2023
지난 여름
아주 핫했던 밈
"그런날.."
모르시는 분 없겠죠!?
스레드에
"그런날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 그런날"
이라고 올리며
모두가 아는
밈이 되었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기아 타이거즈 홍보팀 열일..!
바로 티셔츠도 판매하기도 했었는데요.
이 핫했던 밈의 주인공
김도영 선수 소개해드릴게요!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022년 1차로 기아 타이거즈에
지명받아 입단했습니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평가답게 고교 야구에서
5툴 플레이어로 불렸으며
고교 야구를 챙겨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수비 잘하는
유격수가 가능한 김주찬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주력입니다.
타격 후 1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9초까지 나온다고 알려졌습니다.
슬라이딩도 대단히 좋아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도 김도영은 더 빠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에 육상을 배워서 발을 많이 구르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성큼성큼 뛰어서 스피드를 더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프로 입단 후 기대대로
주루 쪽에서는 확실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평범한 땅볼이라도 전력질주를 해
1루에서 아슬아슬한 접전 상황을 자주 연출하며,
빠른 발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비록 타구 판단과 슬라이딩 기술 등에서는
아직 신인답게 부족한 면이 있어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그래도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경험이 쌓였는지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반기부터는 그린라이트를 받기 시작했으며
팀 내 대주자 자원들 중에서 가장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타격 면에서는 기본적으로 배드볼 히터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적극적으로 상대 투수들의 공에 대처하는 스타일입니다.
손목 힘과 허리 회전력이 뛰어나서
컨택 능력이 상당히 좋기에 안타 생산 능력이 좋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장타도 곧잘 생산해내는데
어느 한 코스로 치중되지 않고
다양한 코스로 공을 보낼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이기도 합니다.
바깥쪽 변화구를 허리를 빼서 밀어칠 수 있는 센스와
감각, 뛰어난 손목 활용, 미들 라인과 하이 라인 변화구 공략은 고교 톱 클래스로 평가받았으며
몸쪽 변화구도 장타로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처하기 까다로운 코스의 공은
파울로 커트해내는 재주가 뛰어납니다.
데뷔 후에는 대부분의 신인 우타자들이 그렇듯
우투수들의 바깥쪽 존과 낮은 존 공략에 고전했습니다.
그나마 본인의 표현대로 제대로 맞으면 꽤 좋은 타구들을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그렇지 않은 타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문제로
결국 무너진 멘탈 회복과 바깥쪽 존 공략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가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타격폼 조정을 거친 5~6월에는 조금이나마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1군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기 시작한
후반기부터 좋아 지기 시작했고
2023 시즌에는 어깨로 눕혔던 배트를 세우며
타격폼을 조정했는데 비록 부상으로 인한
장기 이탈 때문에 스몰샘플이지만
3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부상 여파 때문인지 전 시즌과는 반대로
바깥쪽 존은 잘 공략하고 있으나
몸쪽 공에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프로 데뷔 후 때려낸 2홈런을 보면
결코 파워가 약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밀어서 담장을 직격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손목힘이 상당히 강해보입니다.
확실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공격과 주루와는 달리
수비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무대에서
유격수로서 활약이 가능한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갔습니다.
수비에서의 첫발은 빠르지 않지만 두세 번째 발걸음이 워낙 빨라 이를 커버합니다. 고교 시절 유격수 김도영의 저평가 주요 원인은 송구인데
어깨는 유격수들 중 강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격수를 못 볼 수준은 아닙니다.
송구에 있어서 동작이나 정확도는 아쉽습니다.
데뷔 후에는 주로 3루수로 나오고 있는데
3루 수비 경험이 매우 적어서인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필딩과 송구가 다소 불안하고
수비 시 잔스텝 등 필요없는 동작이 많아
공격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3년에는 경험이 쌓여
3루수비가 안정적이게 되었고
필딩 송구 모두 전 시즌에 비해
안정성이 생기고 범위 역시 빠른발 덕에
넓게 가져갈 수가 있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약금 4억 원을 받은 최고의 5툴 유망주인 만큼
기대치도 높고 향후
KIA의 주전 내야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김도영 선수의 성장할 그런날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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