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들 알아보기!

[LG트윈스] 내야수 오지배 오지환

0똥그리0 2024. 3. 25. 14:32
반응형

LG트윈스의 우승캡틴

롤렉스의 주인공이었던 오지환~!

2009년 1차 지명으로 LG트윈스에 입단한 선수인데요.

 

2009년 입단 후 2010년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죠.

한때 불안한 수비가 문제였지만 약점이었던 수비가 크게 개선되고

특유의 장타툴을 발현시키며 팀의 중심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툴플레이어로 5툴 중 파워, 스피드, 순발력 & 핸들링, 어깨가 모두 리그 최상위인데다

wRC +100 내외의 생산성을 보장할 수 있고

거의 없다시피한 부상으로

매년 높은 수준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2020년대 이전까지는 단순히 낮은 타율과 많은 실책 수로 인해 부당한 저평가를 받았지만,

202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세이버 스탯이 주목받으며 평가가 올라갔습니다.

특히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WAR 괴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벤트레그 슬라이딩 오지환을 대표하는 수비 모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지환만의 트레이드마크 수비스킬인데요.

잡동작을 백핸드 포구 과정에서 적절히 없애고,

슬라이딩 후 올라오는 탄력을 운동 에너지 삼아 강한 송구를 던짐과 동시에

상체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해

강하고 안정적인 송구를 던지게 할 수 있는 벤트 레그 슬라이딩이라는 수비 동작을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타격은 기본적으로 중장거리형 타자로, 일발 장타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타격폼을 후천적으로 좌타로 전향했다 보니

스윙 궤적이 퍼저나온다는 단점이 있지만

타격 밸런스가 훌륭하며 손목 힘만큼은 리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고졸 신인이었던 2010년부터 13홈런을 때려내며 유지현 이후

처음으로 LG 유격수로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과 2022년에는 잠실 유격수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20홈런도 달성했습니다.

 

선구안도 뛰어난 이선수는 공을 신중히 보기보다는 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매년 IsoD가 리그 중상위권에서 놀고

BB%가 매년 10%는 찍어주는 타자로,

삼진이 많은 타자라는 인식과는 별개로 볼 자체는 상당히 잘 고르는 타자입니다.

 

뛰어난 장타력과 선구안에 불구하고 오지환 선수의 타격 생산력을 발목잡는 부분은

바로 컨택. 퍼져나오는 스윙 궤적을 결국 못 고친 탓인지

빠지는 공을 잘 골라내고도 한가운데 직구를 헛스윙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래도 삼진이 많은 만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볼넷도 많이 얻기 때문에 출루율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뛰어난 타격과 결정적인 에러로 좋은 면이든 나쁜 면이든 경기를 지배한다는 의미와.

득점권에서 날아다니며 결승타를 많이 쳐서 오지배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지난 한국시리즈에서도 

수비 실책 이후 역전 결승포로 승리를 이끌며

오지배가 오지배했다..! 고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죠 .

 

경기를 지배하는 오지환 선수!

 팀의 중심으로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반응형